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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어 및 번역

새끼공룡 둘리 동지 북녘말판

다국어엔지니어 2023. 4. 15. 22:24

 
※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다. 
심약자, 20세 미만의 청짜들은 시청에 각별히 주의를 요합네다.

 

 
 
둘리: 밥 줘
둘리: 깡타이 주시라우.
 
 
고길동: 저.. 둘리야. 약속한대로 한달이 지났는데...이제 좀 나가주면 안되겠니.
고길동: (함경북도 사투리로) 둘리 동무, 약속한 한달이 지났는데 날래 나가라우!
 
 
둘리: 아 씻팔 방이 구해져야 나가든 말든 할거 아냐. 군소리말고 밥이나 차려.
둘리: 아 썅, 이주 허가가 내려야 나갈 거이 아이야! 닥치고 깡타이나 내 놓으라우.
 
 
고길동: 방을 구할 생각은 있는거야? 저번달에도 그렇게...
고길동: 나갈 생각은 있는거이야? 지난달에도 기케 …
 
둘리: 아이~씻팔!!!
둘리: 아이~썅!
 
 
둘리: 초능력 맛 좀 볼래?
둘리: 불벼락 맛 좀 보실라우?
 
 
고길동: 좆같은도마뱀새끼
고길동: 도바뱀 종간나 새끼
 
둘리: 경찰에 신고하거나 하면 희동이 호로자식 되는거야 알지? 처신 잘하라고.
둘리: 보위부에 신고하믄 희동이 꽃제비 되는 거이야, 알간? 처신 똑바로 하라우.
 
 
도우너: 어이 둘리.
도우너: 잘 있네? 둘리 동무~
 
둘리: 도우너 어서오고.
둘리: 왔네. 도우너 동무~
 
 
도우너: 아침부터 왜 이렇게 죽상이야.
도우너: (평안북도 사투리로) 아츰부터 이리케 죽어가는 쌍판인거이야요?
 
 
둘리: 고길동이 꼴받게 하잖아. 씨팔 젓밥새끼가.
둘리: (평안도 사투리로)  고길동 동무가 열받게 하잖아. 종간나 새끼가.
 
 
도우너: 떨 한대 할래?
도우너: 역삼 한 대 하실라우?
 
둘리: 좋지. 한 대 말아줘.
둘리: 좋소. 한 대 감아 주시라우.
 
 
고길동: 응? 콜록콜록. 아이고 이게 무슨 냄새야.
고길동: 응? 콜록콜록. 이게 무슨 냄새디?
 
 
고길동: 둘리!!!! 집 안에서는 담배피지 말라고 했잖아!! 희동이도 있는데!!
고길동: 둘리 동무! 집 안에서는 담배피지 말라고 했잖소! 희동 동무도 있는데!
 
 
둘리: 담배 아니라서 괜찮아. 신경끄고 밥이나 해.
둘리: 담배 아니라서 일 없으니, 닥치고 깡타이나 만들라우.
 
 
고길동: 이렇게는 못살아!!! 여긴 내 돈 주고 산 내 집이야!!!!
고길동: 내래 이케는 못 살갔어! 이긴 내래 살라고 당이 준 내 집이라우!
 
 
고길동: 이 개새끼들...
고길동: 이 간나 새끼들...
 
둘리 & 도우너: 야야 고길동. 지금 뭐..
둘리 & 도우너: 야야 고길동 동무, 지금 뭐...
 
 
고길동: 내집에서 당장 나가. 이 밥버러지새끼들아!!!!
고길동: 내집에서 당장 나가라우, 이 반동 새끼들!
 
 
둘리: 선 넘네...
둘리: 혁명화 대상…
 
 
둘리: 호잇~
둘리: 호잇~
 
 
둘리: 호잇~
둘리: 호잇~
 
 
도우너: 타임 코스모스~ 깐따삐야~
도우너: 타임 코스모스~ 깐따삐야~
 
 
도우너: 정신이 들어?
도우너: 동무, 정신 차렸습네까?
 
둘리: 역시 타임코스모스야.. 성능 확실하구만.
둘리: 역시 타임코스모스야.. 성능 혁명적이구먼.
 
 
고길동: 이런 싸이코패스같은 새끼들!!!
고길동: 이런 미친 반동분자 새끼들!
 
 
둘리: 호잇~
둘리: 호잇~
 
 
고길동: 그냥 죽여달란 말이다. 이 자식들아!!!!!
고길동: 차라리 죽이라우! 이 간나 새끼들!!!
 
 
둘리: 조금만 더 가지고 놀다 죽여줄게. 아, 자식들이나 마누라는 걱정마. 금방 따라보내 줄테니...??
둘리: 쬬꼼만 더 가지고 놀다 죽여주갔어. 자식들하고 마누라는 걱정 말라우. 금방 따라보내 줄테니...??
 
 
둘리: 뭐야 씨빠알!!!!!
둘리: 뭐이가  썅!
 
 
마이콜: 호의가 계속 되면... 둘리인줄 안다는 말은, 딱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군요.
마이골: (평안북도 사투리로) 호의가 계속 되믄... 둘리인줄 안다는 말이, 딱 이런 상황이구먼기래.
 
둘리: 마이코올!!!!!
둘리: 마이골 동무!!!
 
 
둘리: 어째서 감히 배신을...!!!
둘리: 감히 배신을…
 
마이콜: 고길동씨에겐 이래저래 늘 신세지고 있는데다가..
마이골: 고길동 동지에게는 이래저래 늘장 신세지고 있는데다가…
 
 
마이콜: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노래를 불렀던, 소중한 전우니까요. 요호호호~
마이골: 기리구 무슨것보다 함께 노래를 불렀던 소중한 전우라우.
 
 
마이콜: 고길동씨! 받으세요!
마이골: 고길동 동지, 받으라요!
 
 
도우너: 어이어이 ㅋㅋ 저 검은 얼음별에 두고온거 아니었냐구.
도우너: 동무, 저 칼은 얼음별에 두고온거이 아이언...
 
 
고길동: 아아, 이 서늘하고도 묵직한 감각. 2년만이구만.
고길동: 아아, 이 서늘하고도 무쭉한 느낌. 2년만이구먼.
 
 
고길동: 기나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... 지긋지긋하던 차였다. 고맙네! 마이콜! '검성' 고길동으로 돌아갈 때다.
고길동: 기나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... 지긋지긋 차였다. 고맙소! 마이골 동지. '검성' 고길동으로 돌라갈 때다.
 
 
 

참고:

 
1. 엉덩국 만화 블로그
m.blog.naver.com/undernation/221619500958